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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연 Aug 06. 2018

잃어버린 과정을 찾아서

불편한 편리

"얼마 전, 배송이 지연된다는 안내 문자와 함께 택배 기사 파업 소식을 들었다. 배송 전 분류 작업에 대한 대가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루 7시간 무급 노동. 마음이 덜컹거렸다. 당일 배송을 앞세운 다른 업체의 악습도 함께 언급되었다. 하루 안에 배송하기 위해 무리하게 달리다 사고를 당해도 수리비는 온전히 기사의 몫이라고 했다.
 
왜 다시 당일과 일반 배송 앞에서 고민 없이 편리를 택하고 말았을까. 택배 기사가 정당한 대우를 받길 바라면서도 파업 때문에 상태가 변경되지 않는 송장 번호를 보며 마음이 달았다. 시간의 제로섬 게임에 빠진 기분이었다."


(채널예스, 솔직히 말해서, 2018.07.20)



http://ch.yes24.com/Article/View/36544



이런 글도 썼습니다. 지금은 로켓배송을 사용하지 않아요. 아참, 말린 무화과는 그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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