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행운'으로 바꾸는 기술

by lemon LA

'운도 실력의 일부다(運も実力のうち운모 지츠료꾸노우찌)'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그 말뜻은 실력이 있어도 운이 좋아야 성공한다는, 다시 말해 스스로 운을 잡는 것도 실력에 포함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력? 어떤 실력을 이야기하는 걸까 궁금하던 차에 야구 천재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오타니 쇼헤이는 '운'을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어려서부터 믿어 왔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작성한 '만다라트' 계획표에 '운'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인사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책 읽기, 심판에 대한 존중, 응원받는 사람 되기 등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 실천해 왔다고 한다.


또한 그는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주으며 "다른 사람이 버린 행운을 내가 주워간다"라고 말하며 작은 선한 행동으로 행운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믿으며 산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운'에 대한 태도는 사람들의 마음도 끌지만 행운의 여신도 눈여겨보게 한 것일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연봉을 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 박사는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8년간 연구하면서 알게 된 것은

운은 자신감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선천적인 이유보다 후천적으로 '운'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 뇌과학자 나카노 노부코(中野信子) 씨는 "운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심리학자들과 뇌과학자들이 연구한 운이 좋은 사람에 대한 내용 중 7가지 특징에 고개가 끄떡여졌다.


1.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2. 나는 분명 운이 좋다고 믿는다.

3. 남을 통제하지 않고 존중한다.

4. 주위에 휩쓸리지 않는 의지의 강함이 있다.

5. 덕을 쌓고 있다.

6. 매사 긍정적 사고를 한다.

7. 욕이나 험담을 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항목, '덕을 쌓고 있다'는 조금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쓰레기를 주우며 하는 생각이 이것을 가장 적절하게 이해하는 밑받침이 되었다.


하나하나 찬찬히 내 마음에 넣어 본다.


후천적 운을 부를 수 있는 기운이 가득한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지, 운이 좋다고 믿는지,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는지,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내 모습대로 살고 있는지, 작은 선행이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지, 매사 긍정적인지, 욕이나 험담과 거리가 먼지.


반 밖에?

반씩이나?

쉽게 대답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이제부터라도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늦은 때는 없다.

후천적 운을 부르는 행동들을 실천하며 살리라. 불안을 멀리하며.




"별다른 근거도 없이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만큼
낭비스러운 일도 없다."

-오타니 쇼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