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먹으면 암예방, 알고 먹으면 암치유 10분 레시피>가 제가 원하는 책 제목입니다. 너무 길어서 브런치북에는 간단한 제목을 넣었습니다.
암에 막상 걸리고 나서 완전히 바뀐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입니다. 운동은 평소에도 꾸준히 하고 있던 터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음식은 정말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에 암진단을 받고 나서 암식단으로 먹다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진직 이렇게 먹었더라면 암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가득 남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을 매끼 챙겨 먹으면 몸은 얼마나 빠르게 반응할까요? 감사하게도 몸은 좋은 음식에 대한 반응이 빨랐습니다. 암투병을 하면서 호전되는 속도도 빠르고 예전보다 체력이나 근력, 활기 등이 생기면서 암식단이라고 거부감이 들었던 메뉴들을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환자가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죠. 그래서 아주 쉽게,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식단법과 요리법, 메뉴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파죽겠는데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만들어 먹기가 힘들면 포기하게 되고, 건강한 사람들도 복잡한 요리법은 귀찮아서 만들어 먹지 않거든요. 저도 그랬습니다. 몰라서 안 먹은 게 아니라, 알아도 귀찮고 힘들어서 요리와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이 책은 한마디로 EASY & QUICK & SIMPLE 레시피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1. 실제 암치유를 위한 식단들
암식단은 실제 제가 암환자로서 수많은 자료와 책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먹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언제 먹을 것인가를 깊게 고민하면서 직접 만들어 먹었던, 먹고 있는 음식들입니다.
2. 단순하고 빠른 레시피
환자라도 손쉽게 조리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간단하지만 영양은 풍부하며, 암치유와 암 재발 방지를 할 수 있는 단순한 요리법과 식사법이기도 합니다.
3. 먹어도 좋은 음식,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
무엇을 꼭 먹기보다 무언가 꼭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결국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절제'가 필수입니다. 멀리할수록 좋은 음식들, 꼭 알아두어야겠죠.
4. 암예방과 암치유를 위한 식습관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좋은 식습관이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정보가 있어도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을 길들일 수 있죠. 예를 들어,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두 잔 마시기, 과일부터 먹는 거꾸로 먹는 습관, 공복시간 늘리기, 좋은 간식 챙겨 먹기 등등.
좋은 식습관은 우선 내가 먼저, 그리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주면 좋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작은 사회를 만들 수 있거든요.
실제 목차로 생각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PART1- 암예방과 암치유를 위해 알아두어야 하는 기본 정보
PART2 - 아침으로 먹으면 좋은 간단 레시피
PART3 - 점심으로 먹으면 좋은 간단 레시피
PART4 -저녁으로 먹으면 좋은 간단 레시피
PART5- 일상 속에서 특별하게 챙겨야 하는 레시피 정보
PART6 - 암예방 & 암치유할 수 있는 식사습관
레시피는 대부분 1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것들로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브런치 북에는 일부만 글을 쓸 예정입니다. 글을 쓰면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모두 건강한 음식 챙겨 드시고 함께 건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