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든든 혼밥, 검은 콩국수 10분 레시피, 진짜?

혼밥, 면 시리즈

무더운 여름. 식욕은 없고 그래도 먹어야겠고, 이럴 때 생각나는 메뉴는? 바로 이럴 때는 콩국수가 최고죠. 이왕이면 검은 콩국수. 그런데 어떻게 검은 콩국수를 10분 만에 만들 수 있을까요? 혼자 밥 먹는 날이 늘어나다 보니 10분 만에도 꽤 영양가 넘치고 든든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노하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콩을 대량으로 불려 삶아서 갈지 말고 1인분씩 냉동해 두는 것입니다. 여름 내내 먹고 싶을 때마다 1인분씩 그대로 갈아서 콩국수로도 만들어 먹고 우유를 섞어 검은콩 두유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콩 중에서도 가장 몸에 좋은 것이 검은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은콩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검은콩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검은 콩국수 어려울까요? 아뇨.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 알려드릴 테니 꼭 만들어서 더운 여름 잘 이겨내세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검은 콩국수 10분 레시피

검은 콩국수 재료:

검은콩 1컵(3회분), 2컵(6회분)

소면 1인분 분량

오이 반 개

통깨

소금 한 꼬집

설탕 한 꼬집

검은콩 불리기, 삶기, 냉동보관:

검은콩은 자기 전에 깨끗이 씻어서 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담가둡니다.(아침이라면 4시간~8시간 정도)

검은콩을 삶아서 찬물에 씻습니다. 

1인분 분량으로 지퍼팩에 넣어서 냉동하면 끝!

검은 콩국수 만드는 법:

1. 소면을 1인분 삶습니다. 약 3~5분.

2. 냉동해 둔 1인분 검은콩: 물 = 1:3으로 넣고 갈아줍니다. 

3. 콩국물을 그릇에 넣고 소금 한 꼬집, 설탕은 옵션, 간을 잘 맞춥니다.

4. 간을 해 둔 콩물이 담긴 그릇에 소면을 넣고 오이를 얹고 통깨를 살살 뿌리면 완성!

덤으로 검은콩두유 만드는 법:

1. 냉동된 검은콩 1인분을 믹서에 넣습니다.

2. 검은콩: 우유 = 1:1 비율로 넣고 30초 정도 잘 갑니다. 가는 시간은 믹서 성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3. 추가로 아몬드나 잣, 견과류 등을 더 넣어서 갈아도 됩니다.

4. 컵에 따르고 여기에 소금, 설탕을 넣어 알맞게 간을 합니다. 

미숫가루 좋아하시나요? 이건 가루로 보관하다 보니 고소한 맛도 덜하고 상하기도 쉬운데 검은콩두유에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서 갈면 미숫가루처럼 마실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검은 콩국수 맛은?

우선 콩국물부터 쭈욱~ 한 입! 냉동된 콩을 갈면 따로 얼음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나 시원하고 건강을 마시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납니다. 설탕을 조금 넣으면 짠맛도 더 살아나면서 고소한 감칠맛이 더해진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또 하나, 콩을 갈아서 냉장보관하면 고소한 맛도 덜하고 쉽게 상할 수 있는데 1인분씩 콩을 냉동보관해서 꺼내 쓰면 먹을 때마다 고소함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상할 염려가 없어 일석이조입니다. 

딱 한 가지 주의사항은, 콩을 믹서에 갈 때 소금을 넣지 마세요. 콩물이 삭으면서 맛이 변질될 수 있거든요.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쉽죠. 한 번만 수고하면 여름 내내 검은 콩국수를 먹고 싶을 때마다 10분 안에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가요. 라면보다 쉽고 영양은 비교할 수 없는 메뉴죠.

오늘의 혼밥 2행시

혼:자 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영양레시피

밥:만큼 든든한 검은 콩국수!

안 해 먹을 이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