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 전에 친구에게 한 릴스 영상을 받았다. 그 내용은 번아웃이 온 어떤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거기서 진행자분은 지칠 때는 그 자리에 쉬라는 조언을 건넸다. 나는 이 말에 대해서 이해는 되지만 맞다고 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고 난 후에 하염없이 잠만 잤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쉬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 근데 그때 느낀 점은 사람이 우울하다고 생각이 들면 정말 우울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신앙으로 극복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나를 위로해 주셨다. 근데 이것도 결국에는 자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신앙으로 이야기하자면 복잡하니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그 사람이 우울과 극복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한도 끝도 없이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러했으니 말이다.
나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늦둥이에다가 외동인데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축구선수가 꿈인 사람이 교통사고로 왼쪽 무릎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그 이후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공황장애까지 걸렸다.
이 정도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불행하다고 느낄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거기서 하나님은 나에게 나를 크게 쓰신다는 말씀이 나를 그 불행 가운데에서 나를 나오게 하였다. 근데 여기서 내가 계속 그 불행 가운데에서 살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계속된 피해망상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무런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고 각자마다 속앓이 할 문제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그 사람의 태도에 따라 그 사연과 문제들은 부각이 되거나 소각이 될 것이다.
나는 최근에 나의 소중한 가족인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 나에게 그 강아지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였다. 그는 나의 최고의 친구이며, 나의 최고의 분신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나를 떠나 이제 엄마와 함께 하늘나라에서 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슬픔으로 빠지거나 혹은 슬픔을 멋지게 이겨내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만약에 당신이 이런 갈림길에 섰다면 어떤 결정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