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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AI 윤리의 토대가 될 ROAM

[카카오AI리포트] 최은필



유네스코 ROAM 소개


지난 2015년 유네스코는 <인터넷 보편성(Internet Universality)>이라는 자료집을 통해 인터넷에 대한 유네스코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IPDC(International Programme for the Development of Communication)에서 인터넷 보편성 지표의 최종 초안을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ROAM이라는 단어로 인터넷 보편성의 원칙을 정의했고, 인터넷 보편성은 4가지 원칙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인터넷의 발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ROAM은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그림 1 ] 인터넷 보편성의 원칙, ROAM


R: 인터넷은 인권을 기반으로 한다(that the Internet is based on human Rights).

O: 인터넷은 열려 있어야 한다(that it is Open).

A: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that it should be Accessible to all).

M: 다중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육성돼야 한다(that it is nurtured by Multistakeholder participation).



지표 프레임워크(Indicator Framework)


인터넷 보편성의 지표 프레임워크는 4가지 ROAM 원칙을 중심으로 성별, 아동, 지속 가능한 개발, 신뢰와 보안, 법적 및 윤리적 측면 등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크로스커팅 지표(cross-cutting indicators)를 추가로 구성했다. 이 구성은 [그림 2]와 같이 ROAMX 지표 프레임워크를 형성하며, 국가의 인구통계학 및 사회·경제적 특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별 지표를 반영해 각 국가별 상황에 맞춰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 그림 2 ] The ROAMX indicator framework


ROAMX 카테고리는 각각 여러 가지 테마로 나뉘며, 이 테마들은 지표를 사용해 수행할 연구 및 평가의 기본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프레임워크의 최종 버전에는 [그림 3]과 같이 6가지 카테고리, 25개 테마 및 124가지 질문으로 개발된 303가지 지표(110가지 핵심 지표 포함)가 포함된다. ROAM 카테고리 상단에는 앞에서 설명한 79개의 크로스커팅 지표가 개발됐고, 이 틀은 각 국가들의 특성과 관련된 21가지 상황별 지표(contextual indicators)를 포함한다. 프레임워크는 4가지 ROAM 원칙과 크로스커팅 지표를 포함하는 5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R과 A 카테고리에는 6개 테마, O 및 X 카테고리에는 5개 테마, M 카테고리에는 4개의 테마가 포함되어 있다.


[ 그림 3 ] 카테고리와 테마(Categories and Themes)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각 5개의 카테고리는 다양한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테마는 질문(question), 지표(indicator), 출처(source)의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각 주제마다 몇 가지 질문을 가지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는 다른 프레임워크의 사례를 바탕으로 질문과 지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채택을 했다. 지표 선택에는 6가지 기준이 적용되었다. 각 질문에 대한 지표는 단일 이슈를 다루어야 하며, 측정 데이터의 품질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정량적인 지표 선정, 독자적 검증 가능성, 관련성이 있는 곳에서 성별·연령·지역 등 인구 특성에 따른 분류 허용, 필요한 데이터 및 정보는 합리적으로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따라붙는다. 그리고 주제에 포함된 모든 질문과 지표에 대한 검증 방법과 출처에 대한 지침 역시 가지고 있다. 이것은 데이터 및 정보의 소스 가용성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연구 활동 시 지표를 사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장치이며, 양적·질적 증거의 일반적인 출처 및 관련 문서, 국제 지표 등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 그림 4 ] 지표 구조도(Indicator Structure)




지표의 구현(Implementation of the Indicators)


유네스코는 특정 국가의 경우 모든 지표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표의 수와 범위가 제한적인 데이터 환경에서도 실질적 평가를 위해서는 가급적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유네스코는 향후 5년 간격으로 지표 프레임워크의 재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며, 인터넷의 보편성 지표에 대한 시작과 역할을 토대로 이러한 유능한 연구 도구를 각 국가별 인터넷 문제에 적용해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국가 수준에서의 인터넷 보편성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해당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인터넷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글 | 최은필 reyna.c@kakaocorp.com 
IT 업계의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를 자처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그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좋은 것들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재즈 힙합(Jazz Hip-hop)을 즐겨 들으며, 언젠가 추리소설을 쓰겠다는 원대하지만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실험보다는 글쓰기를 더 좋아하며, 오랜 시간 ‘전략, 기술, 기획’이라는 단어들과 함께하였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다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카카오 AI리포트] Vol. 15 (2018년 12월 호)는 다음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Special Topic

01. 최은필 | 유네스코에 초청된 카카오의 AI 윤리

02. 최은필 | 유네스코 AI 윤리의 토대가 될 ROAM


[2] In-Depth

03. 김우영 | 스마트 홈이 성공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

04. 오승일 | 맛있는 인공지능 이야기, 스마트하게 먹기 위한 방법

05. 정구민 배승주 이재민 최명근 최현준 | 자율주행, 스마트 카를 위한 딥러닝의 진화와 확산의 허들

06. 민윤정 |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게 될 미래

07. 양성일 | 게임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

08. 김수정, 심지은 | 인공지능, 치안의 일선에 서다


[3] Kakao Inside

09. 이준목 |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센터를 향한 첫걸음의 시작

10. 최은필 | 카카오,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해 AI 방패를 펼치다

11. 최은필 | 문제 해결을 위한 머신러닝 오픈 플랫폼, 카카오 아레나


[4] Tech & Conference

12. 모종훈, 오형석 | 카카오 OCR 시스템 구성과 모델

13. 이수경, 홍상훈 | 아날로그 기상 데이터를 OCR로 디지털화할 수 있을까?

14. 서가은, 이다니엘, 이동훈 | EMNLP 2018 참관기

15. 김수정, 심지은 | 2019년 주요 AI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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