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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선한 상상력이 구직 청년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다

SCIE급 저널에 소개된 카카오의 '니트컴퍼니 프로젝트'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는?

1. 카카오의 행동플랫폼인 프로젝트100에서 진행된 니트컴퍼니 참여자 대상의 연구
2. 니트컴퍼니는 건물과 월급은 없지만 회사놀이를 통해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에게 가상의 회사 체험을 하게 한 프로그램
3. 모집 대상 :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 무업 상태 청년 100명
4. 활동 기간 : 2020년 3월 23일 ~ 6월 30일까지 100일간
5. 프로젝트 내용 :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100일간 업무 진행 인증하기


프로젝트의 결과를 논문으로

* 논문: 2020년 6~7월에 걸쳐 프로그램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정책팀에서 진행한 연구의 결과

1) 논문은 SCIE급 저널인 KSII 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에 게재됨 (게재 논문 인 'Measuring Psychological Support for the Unemployed: The Case of Kakao NEET Project (니트족들을 대상으로 한 정서적 지원 측정: 카카오 니트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다운로드 가능 url)

2) 논문의 주요 내용

-참여자들이 일상의 활동에 몰두하면서 자신감과 소속감이 회복되는 것이 확인됨.

-니트족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부정적 심리 상태로 자신감 결여와 우울증 증가를 강조한 이전 연구를 고려할 때, 프로젝트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활동의 참여와 상호 의사 소통이 니트족들이 필요로하는 심리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발생 시킨다는 것을 시사함.

-연구 결과는 디지털 기업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이익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고유의 ESG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음을 보여줌



세부 내용


2020년 3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카카오 프로젝트100에서 진행된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100일 간의 규칙적인 활동이 니트족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카카오의 기대는 참여자들이 그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며 큰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프로젝트의 종료 후 참여자들은 매우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진행하였고, 어떤 참여자들은 곧바로 취업에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니트 컴퍼니 프로젝트'가 참여자에게 미친 심리적인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카카오는 그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이 브런치에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선한 상상력 기반의 서비스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디지털 ESG의 사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활동에 몰두하면서 자신감과 소속감이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상호 의사 소통이 니트족들이 필요로하는 심리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발생시켰음을 의미합니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니트 컴퍼니 효과는 디지털 기업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이익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고유의 ESG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카카오는 인터뷰 분석결과의 객관성와 엄밀성을 검증받고 그 결과를 학술적으로 공유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논문으로 작성하여 투고하였고 2021년 4월, SCIE급 저널인 TIIS(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에 게재되었습니다. 


TIIS는 수준 높은 논문들을 엄선하여 게재하는 국제적 저널들만을 선별하는 과학인용확장색인(SCIE)와 SCOPUS에 등재된 학술지로 인터넷과 기술정보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연구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Jaekwan Jeong, Kahui Park, Yaewon Hyun, and Daewon Kim. 2021. Measuring Psychological Support for the Unemployed: The Case of Kakao NEET Project. KSII 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 15, 4, (2021), 1502-1520. DOI: 10.3837/tiis.2021.04.017.


# 연구의 배경


청년 실업과 청년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입니다. 청년 실업 위기는 국가 고용 정책과 사회 구조의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한국 고용 정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47.6%의 사람들이 '조직 및 직무에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한국 니트족 중 76.5%는 구직니트족, 다시 말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1]. 영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니트족의 범위가 15-34세로 정의된 반면, 한국의 경우 니트족은 10대의 학업이수율과 군대로 인한 늦은 취업을 고려하여 만 18세~39세까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구직 의사가 있는 청년에게 취업처를 제공하여 고용률을 증가하겠다는 지속적인 노력은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국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의 10년간 국내 대졸자의 실업률은 5.0%에서 5.7%로 0.7%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OECD고용률 순위 또한 2009년 14위에서 2019년 28위로 하락하였습니다[2].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지난 10년 동안 전체 고용률은 증가했지만, 청년 고용률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하는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청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정책이 필요함을 암시합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남재량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의 청년 실업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 사회에서 니트족의 증가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첫째, 취업 경쟁에서 쫓겨난 젊은 세대는 결혼 및 출산으로부터도 멀어져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가속시킵니다. 둘째, 이들 젊은이들은 자존감이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합니다. 반면, 기존 정책은 적극적 구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된 니트족들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3].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째, 취업 경쟁에서 밀려난 젊은 세대들은 결혼과 부양도 하지 않아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빨리 진다는 점, 둘째, 비자발적 니트족들은 자존감이 결여된 상태여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4].


우리 사회는 청년 니트족들을 경쟁에서 도태된 세대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이 청년들은 나태하게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젊은이가 아니라, 다친 상처를 치유하거나 탈진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삶의 단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의 동기를 유발하는 활동에 참여하면 어떨까? 활동이 참여자에게 어떤 심리적 변화를 일으킬까? 저희는 이 질문에 착안해 청년 니트족들을 일상 업무와 일상에 참여시킴으로 유발될 수 있는 긍정적 심리변화를 조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노동시장에서 효과적인 청년 지원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디지털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연구 설계


1.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연구의 첫 번째 단계는 각각 3시간 동안 진행되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로 시작되었습니다. FGI는 연구진이 제안한 주제에 대한 참가자의 상호 작용과 토론에 대한 다각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참가자가 발언한 의제는 그룹 인터뷰에서 다른 참가자들에게 공유 후, 검토된 다음 주제에 대한 집단적 이해를 바탕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람들 중 총 16명의 인터뷰 대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16명 중 10명이 남성이고 6명이 여성이었습니다. 9명의 인터뷰 대상자는 구직자이고 나머지 7명은 비구직자였습니다. 9명은 이전에 직업 경험이 있는 반면 7명은 경험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의 연령은 21세에서 34세 사이입니다.


인터뷰 대상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인터뷰는 두 그룹으로 분류되어 진행되었으며 그룹당 두 명의 중재자(남성/여성)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FGI의 주요 목적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통한 온라인의 사회적 지원과 소속감의 개념이 참가자의 정서와 직업욕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Kane과 Trochim(2007)의 5단계 컨셉 매핑 프로세스가 적용되어 인터뷰 대상자들이 니트컴퍼니 프로젝트에서 얻은 핵심가치를 추출하고자 했습니다[5].


FGI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인터뷰에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진술하고 다른 참가자의 동의를 얻은 주요 진술문들이 연구진에 의해 추출되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연구진이 추출한 120개의 주요 진술문을 검토하고 적절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진술문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약 세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참여자들은 81개의 핵심 진술문을 추출하고 각 진술문의 중요도를 7점 척도(1: 전혀 중요하지 않다 ~ 7: 매우 중요하다)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림1] Kanerhk Trochim(2007)의 5단계 컨셉 매핑 프로세스


2. 카드소팅(Card Sorting)


다음 단계는 평가를 위해 81개의 진술문을 그룹으로 묶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카드 분류 방법(Card Sorting)이 적용되었습니다. 카드소팅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UX,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카드소팅은 인지적 아이디어로부터 개념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유용한 도구 역할을 합니다.


우선 참가자들은 81개의 진술문을 읽고 각 진술이 명확하고 객관적인지 확인한 다음 7점 척도로 평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진술문의 심리적 가치의 유사성에 따라 81개의 진술문을 여러 범주로 분류하도록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각 그룹에 최소한 두 개의 진술문이 할당되고, 각 진술문이 하나의 그룹에만 속해야 한다는 규칙을 고려하여 분류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참여자들이 81개의 진술문을 그룹화 하는 과정을 담은 예시입니다.

[그림 2] 참여자가 기록한 핵심진물문 분류 예시

3. 다차원척도법(Multi-Dimensional Analysis: MDS)


16명의 참여자들이 각각 분류한 81개의 진술문은 그 유사성에 따라 단일 그룹으로 합산되었습니다. 81X81 매트릭스에서 진술문들이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지의 유무를 기준으로 0과 1로 코딩된 매트릭스를 합산한 후 R프로그램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일관된 클러스터로 나누고 세분화하기 위해 다차원분석 및 계층적 클러스터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4. 마인드 맵핑(Mind-Mapping)


다차원 분석을 통해 인터뷰의 핵심 가치를 추출한 후 두 명의 연구원이 인터뷰 스크립트의 각 문장을 핵심가치별로 코딩했습니다. MDS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코딩 스킴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Jung과 동료들이 제안한 '개방 코딩 절차'를 채택했습니다[6]. 


한 참여자가 인터뷰에서 핵심가치를 복수로 서술하였을 때는 핵심 가치의 동시 발생 정도(근접성)가 측정되었습니다. Jaccard의 유사성 계수에 의해 유사성 계수의 값이 높을 수록 상관 관계 값이 커지게 되며 Jacquard 유사성 계수 점수를 기반으로 핵심 값 간의 관계를 관찰하기 위해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Indegree Centrality(연결중심성), Incloseness centrality(근접중심성), Betweeness centrality(매개중심성), Eighevector centrality(고유벡터중심성)의 네 가지 중심성 지수를 계산하여 핵심 가치 간의 관계를 조사하였습니다. 다차원 분석에서 도출된 가치가 11개이므로 네트워크 분석에서도 11개의 노드값이 생성되었습니다.


# 연구 결과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추출된 81개의 핵심 진술문은 그 유사성에 따라 11개의 핵심가치로 집약되었습니다(연구 설계 참조). 11개의 핵심가치와 중요도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3] 다차원척도법으로 추출된 11개 핵심가치

11개의 핵심가치와 가치별 상대적 중요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81개의 진술문과 각각의 중요도는 아래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 4] 11개 핵심가치별 진술문과 개별점수

다음으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핵심가치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몰입'이 네트워크의 중앙에 위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몰입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과 매개중심성 값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인터뷰 대상자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때 몰입이 다른 핵심가치들과 가장 자주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표'와 '책임감'도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목표를 유지하려는 동기를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또한 '소속감'이 '목표'와 '책임'의 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목표-책임감-소속감은 서로 높은 관계가 있지만 '소속감'의 고유벡터 중심성 점수는 다른 중심성 점수보다 높습니다. 이것은 '소속감'이 다른 중요한 가치들과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표 1] 핵심가치의 네트워크 분석 결과
[그림 5] 핵심가치의 네트워크 분석결과

# 논의 및 결론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이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핵심 가치를 발견하고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에서 참여자들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 의 전-중-후 단계로 구분하여 자신의 상태를 키워드로 묘사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참여 전, 심심하고 무기력하며 플랜만 짜고 있던 참여자들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적인 변화를 실천하고 다양한 삶을 발견하며 단련하여 갔습니다.

[그림 6] 인터뷰 참여자가 적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 전/중/후의 심리상태 키워드


연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참여자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주요한 심리적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참여자들은 활동에 몰두하면서 자신감과 소속감이 회복되는 것을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로 인식했습니다. 니트족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부정적 심리상태로 자신감 감소와 우울증 증가를 강조한 이전 연구를 고려할 때, 프로젝트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상호 의사 소통이 니트족들이 필요로하는 심리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발생 시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참여자들의 일상적인 활동은 '몰입', '자신감'. '목표', '가치관', '책임감'과 같은 개인적 요인에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을 통해 '소속감', '사회적 지지', '새로운 관계'와 같은 심리적 네트워크가 강화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연구자들이 니트족들이 경험하는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는 사회적 배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언점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적 지지'는 '책임감'과 높은 관계가 있음을 네트워크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지지감이 강화된 참여자들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목표를 설정하여 구직욕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그림 5] 참조).


둘째로, 결과로만 보면 '구직욕구(Desire for Job)'는 11개의 핵심가치 중 가장 낮은 점수(M=3.7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구직욕구의 고유 벡터 네트워크 점수는 0.8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참여자들이 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구직에 대한 욕구가 자극되는 것은 아니며 목표, 가치관 등 다른 가치가 구직욕구 사이에 중재자적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참여를 통한 일상적 활동과 상호작용은 '몰입', '책임감' 등의 1차적 가치를 우선 증가시키며 참여자들의 1차적 긍정심리의 증가가 구직욕구를 증가시키는 매개자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결과는 이전 연구자들이 주장해 왔던 것처럼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결여된 비자발적 니트족들의 증가는 기술적 지원 및 구직정보 제공과 같은 현재의 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카카오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는 고립된 사회집단인 청년 니트족들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자극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 기업이 미래 사회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실제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특히 디지털 또는 B2C(Business to Consumer)기업이 디지털 서비스를 사회적 이익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하여 ESG(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와 같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1]http://www.fki.or.kr/Common/Download.aspx?id=2bedd428-192b-4e47-9df0-f67ee898f1b4   

[2] Korea Economic Research Institute, “Unemployment rate for youth college graduates fell from 14th to 28th in the OECD ranking for 10 years,” 2020

[3] 남재량(2006. 청년 니트(NEET)와 중년 니트(NEET)연구.

[4] http://m.kmib.co.kr/view.asp?arcid=0924144942

[5] M. Kane and W. M. Trochim, Concept mapping for planning and evaluation, Thousand Oaks, CA, USA: Sage Publications, 2007

[6] Y. Jung, S. D. Pawlowski, and S. Wiley-Patton, “Conducting social cognition research in IS: A methodology for eliciting and analyzing social representations,” Communications of the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 vol. 24, no. 3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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