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버렸나요? 돈을 버린 걸지도 모릅니다

키워드로 보는 머니 트렌드 #4

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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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은 이제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죠.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한 편, 더 나아가 쓰레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키워드로 보는 머니 트렌드
오늘의 주인공은 ‘쓰레기’입니다.


# 쓰레기를 버렸더니 돈을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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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재테크를 합친 이른바 '쓰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쓰레기 버리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트렌드인 셈이죠. 이에 따라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도 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 ‘수퍼빈’은 재활용 가능한 순환자원을 선별하고 회수하는 인공지능 로봇 '네프론'을 개발했습니다. 재활용품을 네프론에 투입하면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고 해요.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이 관리하고 있는 사물인터넷(loT) 기반 재활용품 수거함도 이와 비슷합니다. 페트병 또는 캔 하나를 버리면 10포인트씩 얻을 수 있어요. 이렇게 얻은 포인트는 제휴 쇼핑몰에서 10포인트당 약 100원으로 쓸 수 있죠.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역시 쓰테크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서울 강동구는 '감동 더(THE) 드림' 사업을 진행 중이에요. 복지관에 방문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연계된 앱을 통해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거죠. 전남 해남군에서도 재활용품 유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군청에 방문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지역상품권 또는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작년에 버린 쓰레기가 가방이 되어 왔네

쓰레기를 단순히 버리는 것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보는 똑똑한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선한다는 뜻의 '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Recycling'를 합친 개념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_wGFEpXAGBb57Wnxy5ak856W0Aq_5Db0YGlZ56RcYhFg5juhrR6_y3nzeMaQkAtPBxE3wn5Rk2IH4vL1IX3cUpoC5eIxveOlnZfQz4SaddB1VA_Y1QgNRfQikzce0MaaUbUU99_t 이미지 출처 : 프라이탁(https://www.freitag.ch/en)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라이탁(Freitag)’이 있어요. 트럭 방수 덮개 및 폐 튜브 등을 재활용해서 가방과 패션 용품을 만드는 스위스 회사죠. 폐현수막으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스페인 회사 ‘누깍(Nukak)’도 이와 비슷합니다. 현수막 특유의 다양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그대로 제품에 살려내는 것이 매력 포인트.


이러한 업사이클링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내구성이 강하고, 희소성 있다는 것인데요. 방수 덮개나 폐현수막은 재질이 질기고 두꺼워서 웬만하면 해질 일이 없거든요. 게다가 그림 패턴이나 색상이 모두 다른 만큼, 만들어지는 제품의 디자인도 모두 다르죠. 이렇듯 업사이클링 제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이라는 고유성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 쓰레기, 누군가에게는 콘텐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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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콘텐츠가 되는 세계 유튜브. 물론 쓰레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튜브 채널 '발명! 쓰레기걸 Trash girl!'은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활용해 유쾌한 발명품을 만드는 독특한 컨셉의 영상을 선보이고 있어요. 미용실에서 쓰는 마네킹 머리 모형을 개조해 도시락통을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들을 모아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집을 짓기도 하죠. 많은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는지 어느새 40만이 훌쩍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 중입니다.


'쓰레기왕국' 이라는 채널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여행' 등 좀 더 공익적인 요소를 가미한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개인 그릇을 들고 다니며 식당에서 음식 받기 등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팁을 제시하는 것이죠.


원초적인 재미가 우선시되는 유튜브에서도 이처럼 착하고 유익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착한 소비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예전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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