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에서 하루하루 어휴 - 3편
어느덧 입사를 한 지 2주 차가 지났고
앞으로 2주가 더 지나면 어느덧 1달이 된다
그리고 어느덧 2주가 더 지나면 월급날이 된다 유후^^
벌써부터 기대되는 날
어서 그날이 오면 좋겠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지 ㅋㅋㅋㅋ)
오늘은 한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현재 우리 팀원은 총 2명이다
나와 지난주에 입사를 하신 분, 이렇게 해서 딱 2명이다
그런데 내가 이 팀에 첫 번째 사람으로 채용이 되어서 팀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고, 반겨주는 사람? 이런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나서 두 번째 분이 합류를 하였다
원래 총 4명을 채우려고 하는 게 이 팀의 리더이신 임원분의 목표이다
하지만 지원자 아니, 관심을 가지는 사람조차도 없다
(사람인의 조회사가 이제야 20명이 넘었다 ㅠㅠ 공고 올린 지가 2주가 넘었는데 ㅠㅠ)
슬슬 업무가 많이 밀려올 것인데
서비스 기획자로 들어온 사람은 나 혼자라는 점
그래서 혼자 일을 다 해야 할 것 같으니 이래저래 걱정이 조금씩 쌓여간다
하지만 이 문제는 우리 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다른 팀도 동일한 상황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었다
어떤 팀은 공고를 올린 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채용을 못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니 지원자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몇 안 되는 지원자들의 이력을 보면 신입이거나
아니면 너무 경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뽑지를 않았다고 한다
어떠한 경우에는 이직이 너무 잦다 보니 끈기가 없어 보여서
아니면 실제 해당 업무에 대한 경험이 너무 적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채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사람을 추가로 채용하지 못하고 그냥 일은 일대로 쌓여가고
사람은 없어서 힘들고,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고생을 하는
그런 상황을 그렇게 계속 가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 상황은 전 직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것 같다
특히 전 직장의 경우에는 서울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회사 규모도 20명이 안 되는 작은 회사이다 보니
사람을 뽑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인이나 원티드, 그리고 헤드헌터까지 동원해서 채용을 해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관심 있는 사람조차도 찾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 하나 뽑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가장 오래 있었던 군은
내가 사람을 뽑기보다는 위에서 이미 정해진 사람이 내려오면 같이 일을 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사람 뽑는 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증이 든다
1년에 한 번씩은 다들 이런 타이틀의 뉴스 기사를 한 번씩 보았을 것이다
역대 최고의 실업률!
그만큼 매년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다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진짜 일자리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인이나 원티드 등 수많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일자리는 정말 많은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지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골라야 할 정도이다
하지만 정작 지원을 해도 자신이 생각한 최소한의 연봉이나 복지가 없다면 잘 지원을 하지 않는다
혹시나 입사를 성공해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오는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그 회사의 뒷 이야기를 전해주는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의 힘이 증가하다 보니
미리 거를 수 있기기(??)에 더더욱 지원율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도 이 사이트를 애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100% 내가 원하는 기준을 다 충족하는 직장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어느 정도만 되면 지원을 해보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
분명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을 가도
공무원 시험을 붙어도
퇴사자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100% 만족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도 채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회사는 경력직을 뽑기를 원한다
그래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지원을 해주고 그 사람이 나의 동료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경력자는 없을 것인데,
애초에 경력자가 아니라면 뽑을 생각조차 안 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짤을 처음 보았을 때 정말 100% 공감을 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성실하고 일 미루지 않는 사람이라면
뽑아서 잘 가리키고 알려주면 금방 배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마인드로 접근을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 되었든 지금 나는
회사를 지원해보는 입장도 해보고
뽑아야 하는 입장도 해보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두 곳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을 해보면
지원자든 회사든 조금씩만 양보를 하면 잘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조심스레 해본다
아.. 근데 팀원 2명은 지원자도 없으니 큰일이다
정말..
너무 회사 후기가 안 좋다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에 ㅠㅠ
잘 온 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