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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Oct 30. 2021

관리 업무란?

IT 기업에서 하루하루 어휴 - 15번

오늘은 제가 이번 주에 있었던 일 중 꼭 하나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있어서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지금까지 적었던 모든 이야기들은

그 주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직군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 그렇게 적은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허구라기보다는 약간 나름의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관리


바로 이거입니다.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리가 IT 기업에서는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사업 관리

프로젝트 관리

인력 관리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이 3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서 

간단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기획자가 아닌 관리 업무를 같이 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사업 관리


말은 엄청 있어 보이고 대단한 일을 한다는 느낌을 가지는 단어이다 보니

예전 어떤 기사에서 보니 많은 취준생들이 이런 직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엄청 있어 보이고 대단한 일을 할까요?


제가 생각하고 실제 하고 있는 사업 관리 영역은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큰 방향성 있는 업무 하나를 하는 것,

그래서 그 방향성을 만들어주는 것


마치 등대처럼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비쳐주는 것이 사업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쉽게 설명을 하면

회사의 큰 사업에 대한 전략과 방향성을 구성하고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프로세스와 정책을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개의 사업 안에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그것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게 

사업 관리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우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점,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접근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능력이 있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하면 이렇게 말을 해주고 싶다.


상상을 많이 해보고 

책도 많이 보고

무엇보다도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이게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여기에 절대 빠지면 안 되는 것 중 하나

바로 돈!

재무와 회계, 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 역시 사업 관리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 관리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관리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PM이지만

재무와 화계까지 그리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고민을 하는 것은


CSO(Cheif Strategy Officer), 최고 전략 책임자


바로 이 직위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자리에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 관리는 앞서 설명한 사업 관리에서 나온 

일부의 업무 중 하나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업 관리라는 측면에서 나온 큰 사업을 진짜 실현을 시키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여러 서비스들을

각각의 프로젝트로 나눠서 그게 정말 현실에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는 PM 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PM은 아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업의 방향성을 만들어준 CEO와 CSO는 물론이고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QA 담당자, 운영자, 마케팅 담당자,

마지막으로 이것을 진짜로 사용할 예상 고객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부다 문서를 통해서 남겨야 놔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서로 다른 직군의 사람들 모두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문서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프로젝트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PM이 되고 싶다면

이런 부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자세

한 가지의 사건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능력

마지막으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


이렇게 3가지가 있다면 

적어도 PM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능력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력 관리


흔히 인력 관리라고 말하면

인사 담당 부서에서 하는 일이거나 팀장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말하는 인력 관리는 조금은 다릅니다.


사업 관리이든 프로젝트 관리이든 모든 일을 실제로 사람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는 어떤 사람이 투입이 되어야 하고

이 업무는 이 사람이 탁월하니까 이 사람을 투입시키는 게 좋겠다는 식의 

인력 관리를 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즉 다시 말해 사람은 하나이나 여러 명이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의 능력이 좋다고 몰아주기를 하면

그 사람은 아마 지쳐서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을 주지 않는다면

그는 아주 편하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마치 체스말을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전에 파악된 그 사람의 능력치를 바탕으로

그 사람에게 적합한 업무를 부여해주는 것도 

인력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작은 회사로 가면 갈수록 가장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한 명이 여러 개의 업무를 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람은 퇴사를 하게 되면 이미 과중된 업무를 다시 다른 사람이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업이나 프로젝트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할 것 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내가 한 주간 느꼈던 일에 대해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나도 내가 하는 업무를 보면


사업 관리

프로젝트 관리

인력 관리(기획, 마케팅,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

마케팅


이렇게 크게 5가지 분야에 대해서 업무를 합니다.

앞서 인력 관리에서 말했던 것처럼 회사가 작다 보니

원래 하기로 했던 프로젝트 관리와 서비스 기획 업무 이외에 부가적인 업무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할만한데

가끔은 이렇게 많은 업무들이 언제쯤 제대로 분배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분배가 되었을 때 나는 이 회사에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아직은 스타트업이라는 것,

연차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이 업무가 이 회사의 초석이 된다면

2 ~ 3년 뒤에 지금보다 조금은 나은 회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그리고 5년이 지나고 나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희망을 살짝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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