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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무덤

by 기록 생활자

그런 적이 있었지
가슴에 너를 묻고
돌아오던 날,
어둠이 별을 삼켜
별빛조차 보이지 않던 밤
고개를 숙여
발끝만 보는데
눈에 잠깐
별이 반짝였지

네가 내 눈동자 속에서
글썽거렸지

그날 처음 알았다
눈동자 속에서도 별이 뜬다는 걸
그렇게 잠깐 가슴에 맺혔다가
떨어질줄 알았는데
계속 글썽이더라

별처럼
계속 반짝이더라
별은 우주의 먼지라는데
네가 붙어 떨어지지 않더라
꼭,
먼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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