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녹아 봄이 되기까지
따뜻함이 차가움에 닿으면 마음에도 꽃이 핀다는 것을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얼음 심장을 가진 사람이다.
차가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기에 다가왔던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리고
그는 홀로 남겨져 외로움을 느낀다. 자신에게 다가왔던 마지막 사람마저 밀쳐낸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지만 그 사람의 따뜻함(봄)을 잊지 못한다. 다시 한번 그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하는 얼음 심장을 가진 사람은 그에게 다가간다. 그 따뜻함에 몸을 맡긴 채 녹아 사라지는 거 같았지만
그 얼음 심장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핀다. 얼음 심장을 가진 사람은 겨울이고 겨울이 녹아 봄이 되는 과정을 표현한 그림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짧지만 여운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