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남자 중에는 산후우울증을
특별한 사람들이 겪는 것이라고
잘 못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산후우울증을 누군가가 가진
어떠한 암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엄마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입니다.
엄마로서의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가.
어떻게 찾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저는 "인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 새로 생긴 직업에 대한
"인정"이 실제의 가치보다
높지 않은 것입니다.
엄마로서의 특별한 가치가
인정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즉 동물과 다르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지금까지 노력해 온 그 무언가와
다른 엄마로서의 삶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희생은 없습니다.
지금의 엄마들은
"살아가는 가치와 의미"를 바꿨습니다.
아영이 엄마, 서아 엄마,
민서 엄마 등등. 누가 대체할 수 있을까요.
엄마의 역할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돈이 많다면 살림을 나눌 수 있고,
육아용품을 더 나은 걸로 살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의 역할이 줄어들까요.
절대 아닐겁니다.
아영이, 서아, 민서에게는
엄마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엄마의 역할의 일부분은 대체할 수 있지만,
엄마의 자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엄마들은 대체 불가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 삶의 가치에 대해
"인정" 받아야 합니다.
엄마로서의 삶이 충분히 가치 있고
대체 불가능한 일이며,
자신의 삶이 가치를 흔한 직장 생활에서
하윤이, 민서 엄마로 바꾼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해야 합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이므로,
“하윤이, 민서 엄마로서의 삶이
정말 가치 있는 삶이다”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엄마로서 살다보니 단순해졌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많은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이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 있는 삶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사셨으면 합니다.
다음번에는 "엄마의 감기몸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아픈데도 눈치 봐야하는
엄마들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