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에 대한 정치적 중립?
이 시국에 정치적 중립을 외치는 자들에게 이 시국을 나치 집권하의 독일에 비유하며 그들을 비난하자 하면,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 그렇다. 생각해 보라고. 포퓰리즘에 입각해 정권을 얻은 후 공공의 적으로 유태인을 지정하고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며 결국은 전쟁과 학살까지 감행했던 나치 독일. 친일부역의 정체성을 숨기고 애국보수를 가장해 정권을 얻은 후에는 켸켸묵은 빨갱이 사냥을 자행하며 혐오의 대상을 만들고 그 대상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며 북한을 도발하고 국회를 해산시키려 했던 그 만행들. 그 만행들을 다 뒷짐지고 용인하는 현 정권.
#정치적중립은헛소리다.
나치스 치하의 독일 시민들에게 정치적 중립은 그저 살아남기 위한 명분이었을 뿐이었다. 결코 이성적이거나 객관적인 판단에 근거를 둔 정치적 중립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 시점의 이 시국에서 정치적 중립은 살아남기 위한 수단조차 될 수 없다. 운 좋으면 살아남겠지. 내 알바 아닌 척 하고 있으면 비껴가겠지. 차라리 무서워서 그런 거라면 이해라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근거해 정치적 중립을 택한다고 우기는 자들이 있다면, 다 때려치우고 저 사진을 보라고 하고 싶다. 저게 아우슈비츠의 해골들로 보이나? 아니다. 대전에서 나온 해골들이다. 친일부역세력이 자행한 보도연맹 대학살의 명백한 증거다.
정치적 중립?
웃기지 마라. 그건 그냥 개소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