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8: 노후 대비와 경제적 안정
국토지기: 변화와 성장
에피소드 8: 노후 대비와 경제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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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고급 카페. 대형 유리창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외부에는 정돈된 가로수와 세련된 간판이 늘어선 상업 지구가 이어져 있었다.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면 깊고 부드러운 커피 향이 퍼졌고, 원목과 대리석이 조화된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곳곳에는 관엽 식물이 놓여 있고, 벽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진열되어 있었다.
카페 한편, 넓은 원형 테이블 주변으로 중년의 국토지기들이 모여 있었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만큼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는 얼굴들, 하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국토대장정 때의 뜨거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박서윤이 가장 먼저 말을 꺼냈다. “이곳 커피 맛이 꽤 괜찮네. 난 요즘 핸드드립에 빠졌어.”
이준혁이 웃으며 맞받았다. “난 여전히 믹스커피가 최고야. 국토대장정 때 점심 먹고 한잔씩 마셨던 그 맛, 아직도 기억나.”
김도현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이 피로를 싹 날려줬지.”
정수민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렇게 모인 것도 오랜만인데, 일 얘기부터 하지 말고 먼저 가벼운 이야기 좀 하자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로 흘렀다. 누군가는 자녀의 대학 입학을 이야기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족여행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이야기하며 웃었다. 그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한 시간 가까이 지나갔다.
그러다 김도현이 본론을 꺼냈다. “자,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다들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어?”
정수민이 먼저 운을 뗐다. “연금 4층탑이라는 말 들어봤지?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그리고 개인연금. 이 네 가지가 노후 대비의 기본이야.”
이준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걸 기본으로 하고 있어. 국민연금은 기본이고, 퇴직연금도 회사에서 따로 관리해주니까 큰 문제는 없어. 하지만 개인연금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아.”
한지혜가 말했다. “난 주택연금도 고려 중이야. 나중에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면 생활이 좀 더 안정적일 것 같아서.”
박서윤이 맞장구쳤다. “맞아. 사실 노후 자산은 현금 흐름이 중요하잖아. 나는 부동산을 통해 월세 수익을 만들고 있어.”
김도현이 정리하듯 말했다. “그러니까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이 여섯 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거야.”
한지혜가 덧붙였다. “이자소득은 은행 예금, 적금, 채권 투자 같은 게 포함되지. 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금도 고려할 만하고, 미국 국채 같은 안전한 투자도 괜찮은 방법이야.”
이준혁이 말했다. “배당소득은 주식이나 ETF 투자가 대표적이지. 나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서 꾸준히 배당을 받고 있어. 배당금만으로도 생활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으니 꽤 안정적이야.”
정수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업소득은 창업이나 프리랜서 활동 같은 게 포함되지. 나 같은 경우엔 컨설팅을 하면서 추가 수입을 얻고 있어.”
박서윤이 말을 이었다. “근로소득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해.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하면 경제적으로 더 안정될 수 있어.”
김도현이 마무리했다. “결국 노후 대비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다양한 소득원을 확보하는 거야. 부동산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법도 중요하고, 주식이나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도 필수적이지.”
이준혁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나는 부동산 임대 수익을 꾸준히 확보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분산 투자했어. 수도권 오피스텔과 지방 소형 아파트를 섞어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지.”
정수민이 맞장구쳤다. “ETF 투자는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좋더라. 나는 글로벌 ETF를 분산 투자해서 연금처럼 꾸준한 수익을 얻고 있어.”
한지혜가 마무리하듯 말했다. “결국 경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계, 그리고 취미가 조화를 이루는 삶이 중요하지.”
모두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국토대장정을 함께했던 이들은 여전히 도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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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 9화 가족과 일의 균형
김도현이 주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에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과연 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전국 대학생 국토순례단 국토지기(Since 1999) http://www.kukt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