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아무도 모르고 가족도 없고 언어도 안 되는 이곳에서
이민자가 진심을 보여주는 방법은 성실함 밖에 없다.
그냥 성실해서는 안되고 처절하게 성실해야 한다.
말로 표현해야 하는데
말이 제대로 안 되어 행동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밥값을 해내야 한다는 마음에
무거운 거라도 하나 더 든다.
뭔가를 하려면 압도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평균이 아닌 그 이상의 이상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힘듦과 처절한 환경이 결론적으로
더 공부하게 만들고 더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그런 외로움과 고독함의 환경이
더 강하고 단단해지게 한다.
오늘도 몇 번을 스스로 나에게 되뇐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