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보통 남편들이 아내를 부를 때, 여보라고 하거나 자기, 혹은 집사람 아니면 자기 자녀의 이름을 부르거나 아니면 아무개 엄마라고 부른다.
특별히 목사의 부인일 때, 사모라고 호칭을 뒤에 항상 붙이곤 한다. 뉴질랜드에서 현지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나는 내 아내를 사모라고 부르지 않는다. 반드시 이름을 부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이름으로 소개한다.
키위 교회 특성상 직분이 없기 때문에 도리어 나는 누군가 새로 오신 분이 있거나 기존 성인 커플이 있으시면 나는 그분의 아내분의 안부를 물을 때, 이렇게 호칭을 사용한다.
사모님은 잘 지내시지요?
한국에서 불리던 사모의 타이틀을 성도들의 배우자를 존중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앞으로도 아내를 부를 때는 이름을 부를 것이다.
내 아내는 사모도 아니고 집사람도 아니고 예원이 주원이 엄마도 아닌 라엘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적 특성상의 문화를 가지신 분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때로는 사모로 말하기도 하지만 이제 우리 부부에게 있어서 사모는 목사의 부인이라는 의미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타이틀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모라는 직분은 성경에도 없고, 한국적 사모의 희생을 성경에도 없고 단지 문화요 전통이라는 구실로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