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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질남편 May 20. 2024

인생거울

나의 생각

왜 하나님은 사람이 태어나면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하게 만들고, 왜 노인은 나이 들어 몸이 약해지고 병들면 자식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만드셨을까? 아마도 자녀는 약한 부모를 돌보며 부모가 자신을 이렇게 돌보셨겠구나라는 감사의 마음, 또 부모는 그런 자식의 돌봄을 받으며 나도 내 자녀를 이렇게 돌봤었구나라는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려고 그렇게 만드셨는가 보다.


자녀가 자라 가고 부모를 떠나는 것처럼 부모도 나이가 들어 자녀 곁을 떠나간다. 부모가 장성하여 자신의 곁을 떠나가는 자녀를 믿음으로 주님께 맡기는 것처럼 자녀 역시 나이가 드시고 예전 같지 않은 부모님을 믿음으로 주님께 맡기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세상에 태어난 자녀를 보고 무엇이든지 다 해주리라 끝까지 너를 사랑하리라는 부모의 다짐, 세상을 떠나는 부모를 보고 더 잘해드리지 못한 후회와 미안함 그리고 감사가 공존하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은 참으로 기막힌 구조로 인간의 일생을 만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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