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소리를 자주하시던 아빠.
손발에 조금만 쥐가 와도 어디가 조금만 다쳐도
큰병인것 처럼 말하시던 아빠다.
처음엔 왜 그렇게 엄살이 심하냐고 그랬다.
아프면 병원에 가는것이 당연한건데
아빤, 그건 너무나 싫어하셨으니까.
언제나 본인의 병은 본인이 직접 진찰하셨다.
머리가 아프면 물파스를 머리에 바르고,
속이 안좋으면 배게를 배 위에 얻어놓고
소화가 안되면 까스명수를 몇개씩은 드셨다.
그런 아빠가 처음엔 이해 되지않았지만,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
보이는 아빠모습에
그땐 그게 다 그냥 엄살인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