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빠,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by 감성케이


아빠가 병원에 입원한지 2주가 되던 날.
아빠는 4인실에서 6인실로 병실을 옮겼다.

그날 밤, 면회시간을 몇분 안남겨놓고,
전도사님이 면회를 오셨다.
병실이 답답하고 사람도 많았던 터라,
난, 아빠에게 말을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나서 10분뒤,

간호사분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

'김동원님 보호자분이시죠??"
"네 무슨일이세요??"
"지금 병실로 바로 가보세요"

난, 전도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급하게 병실로 가보았다.
아빠는 잔뜩 화가나있었고,
병실 사람들은 아빠를 마치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고 있었다.

"아빠 무슨일이야?"
"니는 어디 가 있었노!!"

아빠는 내가 잠시 자리비운것을 알고있었는데도,
무엇때문인지 매우 화가 나있었다.
급하게 간호사를 찾아가 물었다.

"저 김동원환자 보호자인데요, 무슨일 있었나요??"
"환자분이 보호자분 찾으신다고 소리치시고 난동을 좀 부리셨어요 아무래도 간성혼수인것 같아요.
지금 바로 관장을 해야될것 같으니 준비해주세요"

놀랄일이였다. 조금전까지 아무렇지 않았던

아빠가 단 10분만에 변해버렸다.
마치 치매걸린사람처럼...
입원한지 2주만에 일어난 상황.

.

.

아빠가, 아빠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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