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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케이 Oct 04. 2019

무관심보단 관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힘내’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이자
나 역시 힘들 때 많이 듣게 되는 말.

물론 괜찮냐는 그 말에
괜찮다는 말은 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은 상황이고
힘내라는 그 말에
당장 힘이 불끈 솟아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 땐 그 보편적인 말 조차 고맙게 느껴진다.

무관심보단 관심.
그런 작은 관심은
차가웠던 마음을 녹여주는 연료가 된다.

이겨내는 건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괜찮냐는 그 말에
힘내라는 그 말에
지독하게 쓰린 마음과 고독함을
쉬이 녹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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