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네."
2019. 11. 5, 가을이 가을인 줄만 알았습니다.
어느날 가을이 그렇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나였습니다.
오늘 나는 이 볕 좋은 가을, 오후3시에서 5시 사이를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런두런 말을 주고 받습니다. 하늘과 낙엽과 바람과 길과 나무와 그리고 가을과.
"잘 사시나?"
"---?"
"---."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고 향원은 아니 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