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보낸
내 마음이 허공에 흩어젔네
허공에 흩어진 마음의 연서는 모두 날아갔네
사랑했던 모든 것이 무너졌네
내 세상은 온통 폐허가 되었지
강가마다 사랑의 잔해는 반파되어
쓸려갔지
그토록 아름답던 사랑의 노래 폭풍에 울부짖었지
폐허의 강가여
억겁의 모래톱은
다시 버들치를 부르고
송사리를 부를 수 있을까
새 생명의 노래
기쁨이 흐르는 풍요로운 갈대의 속삭임
다시 들을 수 있을까
사랑의 둑
터지고 마음이 무너진 자리
그대를 보내고
내 세상은 온통 페허가 되었네
그림/문선미작가:제목/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