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내리는 새벽..
촉촉히 젖어가는 거리가슴마져 젖셔놓는 빗줄기.
여느 때보다 더욱절절하게 울어대는 마지막 겨울을 지나는 바람길을 따라이른아침 무심한 비의 발걸음들이 스친다.
비오는 날은 이유없이 그립다.
딱히 누군가를 기억해 내는 것도 아닌데자꾸 그립다는 말이 보도에 떨어진다.
아직 비가 내린다.내 삶의 가장 깊은 곳으로..
바람이 지나는 구멍으로 삶을 보고.. 그 삶의 끝에서 그리워 한다. 인생이란 그런거 같다.. 낯선 길에서 만나게 되는 소나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