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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an 26. 2020

남편이 베란다로 나가
전화를 받는다

당신과 아... 안 살아 <5>


혹시나 내 남자가

휴대폰을 집어 든 채 베란다로 뛰어나가 받아도

의심 하지 말자.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더러는 피치 못할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더구나 아내 앞에서 받지 말아야 할 전화가 올 수도 있다.


아내인 나 역시도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이상한 전화가 걸려올 때가 있었지 않았나.


남편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구태여 캐물어 알려고도 하지 말자.

둘이 함께 살면서 상대를 의심하는 것은 

‘치사죄’에 속한다고 한다.


‘치사죄!’

정말 치사해서 묻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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