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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Oct 04. 2019

아내 공부를 하자

사랑하니까 싸운다 <34>

짜샤!

여자는 원래부터 복잡하게 얽혀 매듭진

실타래 같은 거야.

머리 꼭대기에서 발끝까지

그 매듭이 쉽게 풀어지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는...

그래서 여자는 묘한 거야.


이제라도

내 아내를 잘 안다는

그런 허튼소리는 하지도 마!


그래도 아내를 칭찬하고 싶다고?

웃기고 있네.

여자는 칭찬보다는

사랑한다는 그런 간지러운 말을

더 듣기를 원한단 말이야.


짜샤!

이제부터라도 여자 공부,

아니, 간지러운 말공부를 시작해봐!


"당신 없으면 세상 끝이야. 사랑해"


그래. 잘했다.

등골이 간질간질해도 참아!

결혼생활이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란 말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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