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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하니까 싸운다 <49>
“얘! 내 남편 있지?
글쎄 인간도 아니라니까.
오늘 아침 내가 좀 뾰로통해 있으니까
내 앞에 와서 알랑 방귀를 뀌면서
앞으로는 자기가 설거지, 청소, 세탁기까지
다 돌려준다고 설레발을 치는 거야.
솔직히 그게 남자가 할 짓이니?
내가 미친다니까!
정말 미쳐요~!”
여자는 입을 삐죽이며
친구에게 빈정댄다.
그러나 그것은 솔직히 아주 교활한
자기 방법의 남편 자랑질이다.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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