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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남편 자랑질

사랑하니까 싸운다 <49>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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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내 남편 있지?

글쎄 인간도 아니라니까.

오늘 아침 내가 좀 뾰로통해 있으니까

내 앞에 와서 알랑 방귀를 뀌면서

앞으로는 자기가 설거지, 청소, 세탁기까지

다 돌려준다고 설레발을 치는 거야.

솔직히 그게 남자가 할 짓이니?

내가 미친다니까!

정말 미쳐요~!”


여자는 입을 삐죽이며

친구에게 빈정댄다.


그러나 그것은 솔직히 아주 교활한

자기 방법의 남편 자랑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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