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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Feb 08. 2024

시댁에 내려갑니다

아내가 뿔났다

20.  



'인상 쓰지 말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다듬자'

설맞이를 위해 시댁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다지는
나의 각오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시댁이 점점 가까워져 올수록
각오는 흐지부지 지워져 버리고
마음만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시부모님한테 지은 죄도 없다.
그런데도 왜 가슴이 뛰는 걸까?
왜 인상도 굳어지는 걸까?

언젠가 말한 선배 언니의 말이 내 머리를 때린다.
"시댁이란 그런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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