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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Feb 15. 2024

나는 바보 남편이다

아내가 뿔났다

23.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뒤돌아서서 훌쩍거리는 아내를 보고

나는 참다못해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순간 아내는 획~ 고개를 돌려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보고 있었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한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아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나, 바보 남편 아니야?'


https://kangchooon.tistory.com/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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