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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May 28. 2024

걱정덩어리 나


집에 두고 오면 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놔두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원수덩어리. 


마눌님은  뒤돌아 서서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팔십넘어

요 모양 이 꼴이 되었을까? 


나도 마눌님 따라서

땅이 꺼질 듯

긴 한숨을

푹푹 내려 쉬지 않을 수 없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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