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행복한 과학
6 생각하는 기계
더 이상 성찰하는 것에 무게를 줄 여유가 없다. 돌아보면 늦고 기회는 사라진다. 빠르게 생각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생각의 진도를 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금방 뒤처진다. 성찰할 때만 생기는 생각은 이제 세상에서 사라진듯 하다. 생각의 전치사로 of는 허락되지 않고 오직 with와 to만 가능해졌다. of로 생각하려면 생각의 무게를 두고 돌아봐야 하는데 답답하다는 비난이 쇄도 한다. 다들 머리 속에 생각하는 기계 하나를 장만한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