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행복한 과학
결국은 화산처럼 폭발할 것이다
개념을 사회가 받아들인다고 해서 바로 효과를 내진 못한다. 오히려 대부분은 사라지듯 흡수되어 묻혀 버린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불현듯 화산처럼 폭발하기도 한다. 가로막고 있던 온갖 부정적인 제한 요소와 제약 조건이 여전해도 아랑곳 하지않고 회오리 폭풍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휩쓴다. 세대를 건너고 모든 우회를 거친 후 폭발한다. 자식이 부모를 부정하듯 사회가 철저하게 외면해야 오히려 폭발력의 힘은 커진다. 니체는 대학에서 학생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수강생은 점점 줄어 대학을 떠나는 학기에는 2명의 학생만 수강했다. 물론 그의 사상은 한참이 지난 후 무엇보다 사후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