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 곧 자신의 에고라고 믿는다
셀럽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추종자들이 물어다 주는 명성을 먹고 산다. 셀럽으로 찍히면 빠져 나올 수 없다. 물론 점지된 셀럽도 즐긴다.
중심을 향해 돌진하는 무리는 셀럽을 때로는 사상가, 예지자, 전문가 등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목적 달성에 필요하면 셀럽의 덕목을 극단적으로 부풀린다. 추종자들은 그들의 ‘타자 에고’, 또는 추종하는 셀럽 속에서 자신 최고의 “에고”를 발견한다. 셀럽의 포장지로 몸을 둘러싸기 바쁘다. 셀럽의 말과 옷이 자신들 것이라 믿는다. 셀럽이란 에고가 자신과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셀럽은 거대 도시와 흡사 같다. 몰려 드는 모든 걸 삼키듯 하지만 어느 순간 그 환상은 무너진다. 다른 먹이감 셀럽을 찾은 추종자들이 좀비처럼 떠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셀럽을 보고 있노라면, 등 떠밀려 무대에 오른 광대가 연기하는 코메디가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