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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나누려다 채우고 온 날

마음가짐과 태도가 바꾸는 미래

by 인천사람


점심식사 겸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건 아니지만

얘기 나누다 보면 배려가 묻어나는 분을 만났어요.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기에 살짝 긴장했는데,

알고 보니 아워페이스 영상부터

브런치에 남기는 기록들로 저를 알게 된 분이셨어요.


신기했습니다. 이렇게도 연이 되다니.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마케터로 근무하시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있으시길래

고객이자, 같은 고민하는 동료로서 말씀 좀 나눴네요.




이렇게 건강한 대화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분이셨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직장생활과 경력관리 모두

90% 이상이 마인드셋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로 하는 지점이 있고, 그걸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말하는 사람이 직장에서도, 외부에서도 모두 인정받고 동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더라고요.


주어진 여건에 불평만 늘어놓다가 “못해요”를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뭐부터 할까요”를 말하는 사람.


그런 사람만 갖고 있는 좋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그 에너지를

성장 마인드셋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걸 갖고 계신 분을 만났습니다.

‘시간을 잘 썼다’ 싶더라고요.



오늘은 사실 제가 피드백을 드리는 자리였는데,

되려 피드백을 많이 받은 기분입니다.


스몰 브랜드에서 주축이 되어 일하시기에

맡은 영역도 많고, 물리적인 어려움도 있는 상황에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들으니

새삼 ‘나는 저 때 저런 고민을 하며 살았나’ 싶더라고요.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고객의 피드백을 직접 들어가며 발로 뛰는 태도와 잘 되게 하려는 마음으로 시도하는 마인드가 가장 훌륭한 무기 아닐까요.


부서져 보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과정을 듣다 보니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했던 프로젝트는

팀원 모두의 미래에 큰 성과로 남았고

그때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지금 같은 생활이 어려웠을 겁니다. 저는 지금의 모습에 제일 만족하거든요.


제가 감히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뚫고 나가다 보면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것도 신기하게 풀릴 겁니다.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의 큰 힘과 성과가 마음가짐 하나에서 오더라고요.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더 그렇게 되실 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아, 이런 팀원 한 분만 더 충원되면 소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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