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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Sep 22. 2018

서른일곱번째

그림자

우리는 살아오며 서로 다른 방향의 그림자를 가지고 살았어

그런데 너를 발견한 건 내가 아니라 나의 그림자


어느새 바뀌어진 태양은 평정심을 잃었고

나의 그림자는 너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


너를 만났을 때 우리는 이미 사랑하고 있었어


어떻게 알 수 있었냐고?


그림자를 보고 알았지

당신만의 빛과 당신의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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