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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Feb 10. 2021

미래 해상전력의 핵심 전력 항공모함

주변국 해상전력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전략무기

지구 면적의 70%가 넘는 바다는 역사적으로 전세계의 연결 고리로 국가간 협력 또는 분쟁에 주요 무대가 되어왔으며, 21세기 오늘날까지도 바다를 지배하는 해양강국이 군사적으로나 비군사적으로 국제질서를 주도해오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군사강국들이 자국 지배력 확대를 위한 경쟁의 장으로 주목 하고 있는 바다는 세계질서의 주요 동인이자 지구상에서 인류의 마지막 개척지로서, 지상자원 고갈에 따른 대안으로 그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중심 지역인 한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동해, 서해, 남해는 우리에게 군사 및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산으로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군사적인 행보를 보면 자주적인 국가정책 수행과 해양활동 보호를 위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해상전력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해군전력도 주변국의 해상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형 구축함, 공격 및 방어용 미사일, 해상초계기 등과 같은 무기체계를 개발 및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형 항공모함도 그 연장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국 이익을 위해 원양함대 전력 강화에 급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과 허구한 날 독도 주변을 기웃거리는 일본의 해상전력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략무기 중에 하나인 항공모함은 작전지역에 신속한 이동전개를 통해 독립적으로 공중과 해상임무수행이 가능한 해상군사기지이다.  

연근해 방어 위주의 해역함대에서 벗어나 원양함대 구축을 위해 필요한 중대형 차세대 구축함 및 잠수함과 더불어 항공모함은 임진왜란에서 왜군을 제압한 거북선과 판옥선 이상으로 국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해 수호의 최전선에서 우리 군의 핵심전력이 될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도 그 성능에 적잖은 기대감을 가져도 될 정도로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우조산해양, 현대중공업 등과 같은 우리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가진 방산기술 수준은 알려진 것 이상으로 이번 힌국형 항공모함 개발사업은

신뢰를 가져도 되며, 세계 1위의 상용선박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함과 잠수함을 비롯해 다양한 해군 함정 제작 경험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에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전투기와 헬기 등 공중전력 국산화도 늘 부정적으로 반대논리를 펼치는 군사전문가들이 있지만, 우리가 가진 국력과 기술로 항공모함 보호를 위한 대공 및 대함 방어무기체계도 건조 기간 중에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기에 공중, 해상, 지상 전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동작전을 펼치는 다가오는 미래 전장에서 한국형 항공모함은 해상전력의 상징적인 존재로 그 역활을 다 할것이다.


[사진: 해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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