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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둘러싸인 공군 핵심전력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어작전 중인 우리 국군

by 안테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명명된 신종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강타하며, 감염자 수가 중국을 포함하여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 일본 등에서 대규모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당국가들은 확산방지와 감염자 치료, 방역 등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된 중국은 발원지인 우한 지역을 아예 봉쇄 해버렸으며, 일본은 크루즈선 내에서 집단 감염 위험에 처한 자국민 3천명을 장기간 해상격리 상태로 방치하다가 대책 없이 집으로 대부분 돌려 보내면서, 현재는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며, 총체적으로 난국에 빠졌다.

통제와 은폐로 자국 국민들에게도 감추기 급급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투명한 대응으로 검역, 방역, 역학조사, 진단, 치료 등 민관군이 합심하여 대응하며, 발병 초기에 어느 국가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진정 국면에 들어갔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2월에 사이비 종교 집단 신천지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규모 감염사태를 일으키면서, 다시금 전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고, 현재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하여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과거 6.25 전쟁과 IMF 사태 이래, 우리 사회 전체를 큰 위기에 빠뜨린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국민과 대통령 이하, 민관군이 전시에 준하는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이 지속됨에 따라, 민간 의료 부문의 인력과 자원뿐만 아니라, 국군 장병들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군의 의료 장비와 인력, 병력과 물자 등의 모든 역량이 집중 투입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감염자의 80% 이상이 발생한 대구광역시는 우리 국군의 전략 무기체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 중에 하나인 F-15K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사이비 종교집단 신천지가 벌인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사태는 국가 안보상으로 보면 테러에 준하는 행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핵심 전력이 주둔하고 있는 대구기지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공군은 초비상상태로, 지난 12월31일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확인된 직후, 올해 1월부터 원인철 참모총장 지휘 아래,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체 비행단을 포함한 전 부대의 조종, 정비, 방공, 행정, 수송 등의 각 분야에서 임무 수행 중인 모든 부대원 및 군무원과 가족 그리고 대국민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구에 위치한 제11전투비행단은 원인철 참모총장이 직접 찾아가 비행단 방역 현장을 일일이 점검하며, 핵심전력 자산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부대원 및 군무원들을 격려했다.

비행대대와 중앙방공통제소와 같은 좁은 공간은 다수 인원이 근무하는 공군의 임무 특성상 확진자 발생 시에는 영공수호작전에 큰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작전 필수 요원들은 대대 및 팀 별로 공간과 임무 시간을 철저히 분리하여 유사시에 임무 대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국민들이 감염 확산 방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군 캐릭터 ‘하늘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동영상 제작 배포와 장병들 간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당분간 불편하더라도 부대 내 다중이용시설 폐쇄 조치됐다.

공군뿐만 아니라, 육군과 해군 그리고 해병대도 방역대책본부 등을 부대별로 설치하고, 전국에 위치한 공항, 항만, 철도 역사, 버스터미널, 병원 등에 병력을 투입해 검역 조사 지원, 선별진료소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안내, 의료 인력과 장비 수송, 헌혈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코로나19 감염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국군대구병원에서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졸업 및 임관식을 예정보다 앞당겨 마친 뒤, 곧바로 내려가는 등, 전군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이 시간에도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공군, 해군,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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