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합격자 발표하는 날
꿈에도 그리던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에 떨어진 후에 재도전을 못 하고 직장에 들어갔었다. 항상 대학에 미련이 남아서 늘 공허감이 내 마음을 허전하게 했다. 세 자녀를 둔 후에도 그 생각은 여전히 내 마음을 채우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내 나이 34세가 만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 연령이 늦어져서 30세에서 40세에 결혼하고 있다. 요즈음은 대학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 같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따라 선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해답은 없는 것이다.
부족한 나에겐 늘 갈증이 남아서 그 어떤 것으로 채우지 못했었다. 나름대로 여유를 가졌지만, 시간을 투자하고 빈구석들을 채워가며 모험을 했다.
합격자 발표를 보고 나서 그 기분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다. 그 기쁨을 내 가족들과 함께 나누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그리면서 또 다른 세계와 패턴을 생각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 바로 다시 시작하라.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노력과 성실은 배반하지 않는다.
“크리스 가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