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덮어버릴 거야
범삼덩굴·율초·한삼덩굴·한삼·깔깔이 풀이라고도 한다. 원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갈고리 모양의 잔가시가 있어 거칠며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공업용·약용으로 이용된다. 꽃을 율초화(葎草花), 뿌리를 율초근(葎草根)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줄기의 껍질은 섬유의 원료가 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외상에는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동의보감(1613년)에는 환삼덩굴이 ‘한삼’으로 기재되어 있고 한약 집성방(1633년)에도 한삼(汗三)으로 되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환삼덩굴의 정명은 ‘한삼덩굴’로 해야 하며 환삼덩굴은 흔하게 존재하는 삼을 닮은 덩굴성 식물이라고 하여 환삼덩굴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다.(김종선, 한국 식물생태 보감, 자연과 생태, p18) 참고하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