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매운탕
길 다란 수염 달고
빨강 물에 목욕하며
파 마늘로 치장한 정성스런 흔적
수제비 라면사리 들러리 세워 시집가는 날
처음 보는 새신랑 얼굴 보기도 쑥스러워
모락모락 가쁜 숨만 뿜어대는 그대
못 생긴건 전생의 업
가스불에 몸과 마음 졸아 드는데
그 모습 사랑스러워 신랑 마음 바빠지네
산다는거 힘들 때 많아요. 하지만 좋은날들도 많더라구요. 힘들고, 아프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함께 견디고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