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by 강현숙

작은 행복



낚시가 취미라는 사람

날 옆에 앉히고 낚시하면

바랄 것이 없겠다는

한 사람


-그래 소원 한번 들어주지 뭐-



밥 줘

커피 줘

물~~

자기는 낚싯대만 바라보며 날 몸종으로 부린다.


-괜히 따라왔어-



도다리 한 마리 건져 올리며 환호성

덩달아 활짝 웃는 내 마음

싱싱할 때 먹어야 맛있다며 뚝딱 칼질하더니

한점 초장 찍어 내입 먼저 넣어주네


-음~ 따라오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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