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다 2

by 강현숙

새벽 바다 2



해무를 이불 삼아 잠이 든 바다

외로운 섬들 감기 들까

이불 나누어 덮은 그 마음 따뜻하여라


넓은 바다에서 돌아온 통통배가

산물들을 토해 놓으면

선착장에 발 묶인 고깃배는 부럽기만 하구나


갈매기 부부 해무 속을 들락 거리며

아침거리 찾아 부지런히 날개 짓 해도

세상 무심한 듯 단잠에 빠져 버린 새벽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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