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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Sep 27. 2023

삶의 생기를 잃어가는 느낌

11.5.

우울하다는 건 뭔가 삶의 생기가 잃어가는 느낌이다

아파도 전보다 더 아프고

힘든 것도 전보다 더 힘들다.


기력이 없고, 의욕도 없다.

재미난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다.


점차 삶의 촛불이 꺼져가는 느낌이랄까.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딸들을 며칠 할머니 댁에 보냈더니

4일 되는 날 밤에 둘째 딸이 엄마가 보고 싶다며 전화했다.


그래, 아직은 내가 누구에게 필요한 존재지. 하며 자신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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