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슬로건 분석

한 문장의 약속, 시대정신을 담는 정치 슬로건의 힘

by 강마레

2025년 대선은 '비정상'이라는 단어로 시작된다. 계엄 이후의 정치적 공백, 극심한 사회적 분열, 깊어진 불신은 어느 때보다 '소통'의 본질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시기 모든 메시지는 단순한 전달을 넘어,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


PR(Public Relations)은 관계를 '이어가는' 기술이다. 제임스 그루닉과 토드 헌트의 PR 모델 이론에 따르면, PR은 일방적 전달에서 출발해 쌍방향의 상호 이해로 진화해 왔다. 선거 국면에서 슬로건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진화를 집약한 한 문장이 되어야 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위기 상황에서 신뢰 회복의 핵심 요소로 공감과 투명성을 꼽는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우리도 실수했고, 고통받고 있다"는 솔직한 메시지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은 바 있다. 지금 한국의 정치 리더십도 비슷한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


2025년 대선 슬로건은 더 이상 '정치 마케팅'의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불안정한 시대에 신뢰를 묻는 질문이자,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답변이어야 한다. 이 글을 통해 각 후보의 슬로건을 분석함으로써, 하나의 문장이 어떻게 시대의 상처를 어루만지려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재명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김문수의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 이준석의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 이준석", 권영국의 "갈아엎자, 불평등 세상 진보대통령 권영국" 이 간결한 문장들 속에는 국가적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 응축되어 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관계를 다시 묻는 말, ‘진짜’의 전략

이재명 후보의 메인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브랜드 슬로건으로 '지금은 이재명이다. 계엄 상황을 겪은 국민들에게 "진짜"라는 단어는 과거와의 단절을, "이제부터"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제안한다.


더불어 "이제부터"는 후보의 이름 '이재명'과 발음상 연결성을 가진다. '이제'와 '이재'의 발음적 유사성은 언어적 연상 효과를 만들어내는 이중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런 음운적(phonological) 연결은 브랜드 기억성을 높이고 슬로건과 후보를 자연스럽게 결합시키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기법이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는 사회적 혼란기 이후에 '새로운 내러티브 제시'가 중요하다고 본다. 오바마의 2008년 "Change We Can Believe In" 슬로건이 금융위기 속에서 성공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재명의 슬로건은 오바마의 메시지와 달리, 과거 부정이 현재 치유보다 강조되는 불균형을 보인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분열 상황에서 성공적인 메시지는 '차별화'와 '포용' 사이의 균형에 달려있다. 이재명의 슬로건은 차별화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


PR 전략에서 보자면, 이 슬로건은 강한 인상을 주지만 분열적 요소가 있다. '진짜'라는 단어는 기존 체제를 부정하는 의미를 함축하며, 이는 일부 유권자에게는 공감을 얻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시각적으로 이재명 캠프는 이 슬로건을 붉은 삼각형 심벌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붉은 색은 현재 한국에서 보수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통합은 언어와 시각 요소 사이의 의미적 일관성(semantic coherence)이 부족하다. 삼각형은 건축 구조에서처럼 안정과 중심을 상징한다. 그러나 '진짜'라는 단절의 언어와는 부조화된다. 시각은 안정, 언어는 전복을 말할 때, 메시지는 갈라진다.


"함께 만드는 진짜 대한민국"과 같은 형태로 발전시킨다면, '함께'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포용성을 높이고, '만드는'이라는 진행형 동사를 사용해 과정의 참여를 강조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진짜'라는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대립 구도는 약화시킬 것이다.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

계엄 실행 정당의 반성 없는 재포장

김문수 후보의 슬로건은 겉보기엔 정의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계엄을 실행한 정당의 후보로서 과거에 대한 책임 인식이 결여된 표현이다. "새롭게"는 단절을 암시하며, 과거의 고통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미래로 건너뛰는 레토릭이다.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에 따르면, 위기 상황에서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경청'과 '책임 인정'이다. 영국 총리 처칠이 국민의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처럼, 위기 이후의 정치 언어는 치유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김문수의 메시지는 스스로를 '정정당당'하다고 말하는 자기규정에 머문다.


이 슬로건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인가'를 강조하는 구조로, 인지언어학적으로도 구체성이 부족하다. 특히 "정정당당"은 한국 정서에 익숙한 가치지만, 과거 행위에 대한 책임 없이 사용될 경우 냉소적 해석을 부를 수 있다. 이는 PR 관점에서 '자기 참조적 메시지'이자 '인지부조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대 간 언어 감수성 차이로 인해 젊은 세대에겐 낡은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느낌표의 사용은 메시지의 진지함을 약화시키는데 기여한다.


무엇보다 이 슬로건은 후보 개인과 국가 비전이 분리된 구조다. "반성하고 함께 나아가는 대한민국"처럼 책임을 인정하고 통합을 제안하는 메시지가 위기 이후에는 더 설득력 있다.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신뢰에서 출발해야 하며, 그 신뢰는 진정성 있는 사과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 이준석"

희망 프레임과 설득의 조건

이준석 후보의 슬로건은 공중을 단순 수신자가 아닌 공동 창조자로 보는 관계 중심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닿아 있다. 이는 단순 전달을 넘어, 유권자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참여형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메시지는 저스틴 트뤼도가 2015년 캐나다 총선에서 사용한 "Real Change" 슬로건과 유사하다. 트뤼도의 슬로건은 변화의 주체로 국민을 포섭함으로써 효과를 거뒀다. PR 커뮤니케이션 분석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미래 지향적 메시지(future-oriented message)로 설명한다.


다만,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메시지는 위기 상황에서 '공허한 희망(Empty Hope)'으로 비칠 수 있다. 이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사용한 "Stronger Together" 슬로건이 실질적 비전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낸 사례에서 확인된다.


"미래를 여는"이라는 표현은 '미래'를 열리는 공간으로 은유화하는 방식이며, 가능성과 희망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선택"이라는 명사는 유권자에게 행위성(agency)을 부여해, 주체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 구조는 정치적 효능감이 높은 유권자층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추상보다는 구체적 방향성이 필요하다. 예컨대 "오늘의 회복, 내일의 도약"과 같은 메시지는 현재의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제안하는 구조로, 회복과 비전의 균형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미래를 여는 선택"은 '희망 프레임'을 지향하지만, 계엄 이후의 국민 정서는 분노, 불안, 희망이 중첩된 상태다. 단일 감정에 호소하는 프레임은 공감의 폭이 좁을 수 있다. 예컨대 "상처를 넘어, 미래를 여는 선택"과 같은 메시지는 현재의 고통을 수용하면서 미래를 제시하는 균형 잡힌 슬로건이 될 수 있다


"갈아엎자! 불평등 세상 진보대통령 권영국"

분노의 동원, 변화를 위한 외침

권영국 후보의 슬로건은 확실히 강렬하다. "갈아엎자! 불평등 세상 진보대통령 권영국" 단숨에 눈에 들어오는 이 문장은 단순한 가치 선언을 넘어서 직설적 행동 촉구형 메시지에 가깝다.


먼저, "갈아엎자"라는 표현부터가 그렇다. 이는 현 체제에 대한 불신, 누적된 불평등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것을 단호하게 바꾸고자 하는 결의를 담고 있다. PR 전략의 언어로 보자면, 이는 '문제–해결 프레임' 중에서도 문제의 증폭을 택한 방식이다. 현실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런 접근은 특히 핵심 지지층 결집에 효과적이다. 분노와 결단을 호출하는 '갈아엎자'는 말은 지식인보다 거리의 구호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더 즉각적으로 반응을 끌어낸다. '불평등 세상'이라는 규정도 마찬가지다. 다소 거칠지만 분명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후보의 시선과 서 있는 자리를 명확히 드러낸다.


그렇지만, 이 슬로건은 포용보다는 전선 형성, 관계보다는 동원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다. 정치적 입장을 이미 굳힌 이들에게는 환호를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관망 중인 중도층에게는 과격하거나 낯설게 들릴 수 있다.


PR의 관점에서 이런 슬로건은 '구호형'에 속한다. 기억하기 쉽고, 반복하기 쉽고, 군중 속에서 외치기 좋은 구조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방식으로 갈아엎을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어 있다면, 메시지는 감정의 표출에만 머무를 위험도 있다.


"갈아엎자"라는 외침 뒤에 '함께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설계가 따라붙는다면, 이 슬로건은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불평등을 넘어, 함께 세우는 진보의 나라'처럼 공동체적 감각과 미래적 제안을 결합하면, 그 파괴력은 전진적 힘으로 바뀐다.


결국, 선거 슬로건은 외치는 말이면서도 함께 걷자는 말이어야 한다. 권영국의 이 슬로건은 지금의 분노에 분명하게 응답하고 있지만, 그 분노를 어떻게 변화의 에너지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슬로건 너머에 있다. 슬로건은 출발점이다. 강한 시작을 어떻게 설득의 여정으로 이어갈 것인지, 그것이 메시지 전략의 진정한 시험대이다.


슬로건은 시대정신의 거울

공감과 신뢰를 이끄는 한 문장의 전략,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가


역사적으로 선거 슬로건은 단순한 문구를 넘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였다.


슬로건은 한 줄의 문장이지만, 그 안에 관계, 감정, 역사, 그리고 신뢰가 응축되어 있다. 성공한 슬로건은 시대와 공명하고, 실패한 슬로건은 공백을 남긴다. 정치는 감정의 언어를 다루는 기술이며, 선거는 그 언어의 진정성을 시험받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성공과 실패의 슬로건은 우리가 말의 전략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여러 국가의 선거에서 주목받은 슬로건을 살펴보자.


"Yes We Can"

(2008, 버락 오바마)


금융위기와 전쟁으로 지친 미국 사회에 오바마의 슬로건은 단순한 희망이 아닌 관계의 선언이었다. PR 전략가 데이비드 액셀로드는 이 문장이 효과적이었던 이유로 “‘We’라는 주어”를 꼽았다. 이는 대통령이 아닌 시민들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로, 유권자에게 심리적 주인의식을 부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문장의 문법 구조다. “Yes, I can”이 아닌 “Yes, We can”을 택함으로써 슬로건이 관계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


"It’s Morning Again in America"

(1984, 로널드 레이건)


경제 불황 이후 회복기에 등장한 이 슬로건은 과거 부정이 아닌, 현재 인정과 미래 희망의 균형을 보여준다. 레이건 캠페인의 PR 디렉터 리처드 위를린은 “이 슬로건이 성공한 이유는 국민의 실제 경험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슬로건은 감정적 내러티브(emotional narrative)를 섬세하게 구축한다. “Again”이라는 단어는 과거의 영광을, “Morning”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감성과 이성의 접점을 만든다.


"Pour la France"

(2017, 에마뉘엘 마크롱)


테러와 경제 위기 속, 마크롱의 “프랑스를 위하여”는 좌우 이념을 초월한 통합의 메시지였다. PR 전문가 필립 모로-셰브롤레(Philippe Moreau-Chevrolet)는 “극단적 분열 속에서 ‘함께’라는 메시지는 오히려 가장 급진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슬로건의 핵심은 비개인화(depersonalization) 전략에 있다. 후보 개인이 아닌 국가라는 상위 개념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분열된 사회에 공통의 정체성(common identity)을 환기시켰다.


"I’m With Her" "Love Trumps Hate"

(2016, 힐러리 클린턴)


‘그녀와 함께’라는 의미의 이 슬로건은 후보 중심적 구조였다. PR 전략가 제니퍼 팔미에리는 후일 “무엇을 위해 함께하는가라는 목적이 빠져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언어 구조상 “I’m with her”는 유권자가 후보를 향하는 단 방향 메시지다. 이는 후보가 유권자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지 않아, PR 관점에서는 관계적 불균형(relational imbalance)을 초래한다.


“Love Trumps Hate"는 긍정적처럼 보이지만, 이 슬로건은 상대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오히려 그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PR 컨설턴트 댄 피퍼는 “효과적인 슬로건은 상대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규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문장은 PR 이론에서 말하는 대상 강화 효과(object reinforcement effect)를 보여준다. 전략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반대 대상이라 할지라도 이름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 오히려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노출 효과(familiarity bias)와도 연결된다. 부정적 메시지조차 반복되면 친숙함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For the Many, Not the Few "

(2019,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의 이 슬로건은 계층 간 대립을 전제로 한 메시지였다. 브리스톨 대학의 PR 연구팀은 “이 구호는 ‘우리 대 그들’이라는 배타적 관계 구도를 형성한 것이 실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문장은 ‘부정적 정의(negative definition)’의 예로 볼 수 있는데, 핵심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 “무엇이 아닌지”부터 말하는 방식은 설득의 초점을 흐릴 위험이 있다.


시대의 거울, 슬로건

국민의 마음을 얻는 한 문장의 전략


역사 속에서 슬로건들이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시대적 공감, 솔직한 현실 인정, 그리고 함께 나아갈 방향 제시가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2025년 대선 슬로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현 정치적 맥락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인정–공감–제안'의 3단계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 현실 인정(Acknowledgment) : 계엄 상황과 그 후유증에 대한 솔직한 인정

- 감정적 공감(Empathy) : 국민들의 분노, 불안, 상실감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감

- 미래 제안(Proposition) : 구체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미래 방향 제시


하지만 2025년 대선 후보들의 슬로건은 대부분 이 세 요소 중 하나 또는 둘에만 치중하고 있다. 슬로건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의 일부다. 아무리 훌륭한 슬로건이라도 일관된 메시지, 진정성 있는 행동,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달 전략이 없다면 공허한 문구에 그칠 수 있다.


2025 대선에서 진정한 승자는 단순히 '좋은 말'을 하는 후보가 아니라, 그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국민과의 진정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후보일 것이다. 국민들은 이제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어떻게 말하는가', 그리고 '말한 대로 행동하는가'를 주목하고 있다.


계엄 이후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서, PR의 새로운 화폐는 진정성(authenticity)이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메시지보다 불완전하더라도 진실된 소통이, 화려한 수사보다 일관된 행동이 더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2025년 대선은 지지율 차이가 뚜렷한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슬로건만으로 선거의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각 후보의 한 문장 메시지는 여전히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위기를 겪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상징적 제안이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슬로건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국민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지, 그 소통의 진정성이 앞으로의 정치 문화에 남길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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