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두 시 반] 9회
<긍정이라는 착각>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고 말하며 그것이 긍정적이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어날 수도 있고 안 일어날 수도 있다.
긍정을 잘못 해석 하는 경우이다.
肯定은 지금의 상황을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고 인정(認定)함'이 사전적 뜻이다.
'S는 P이다' 라는 형태의 명제를 참이라고 승인하는 것이 긍정이다.
지금 나의 상황이 심각한데 이 상황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왜곡이고 망상이다.
내가 지금 탄광안에 갇혔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긍정이고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한 노력, 마실 물을 찾는다든지,
팔굽혀 펴기등 운동을 한다든지,
무엇이라도 해야 긍정으로 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곧 구조대가 올 거야' 하고 가짜 긍정속에 있다 오지 않으면, 실망하고, 절망하게 된다.
절망하면 사람은 포기하고 쉬러 하게 된다. 이것을 '스톡테일 모순'이라고 부르는데, 이미
베트남전에서 증명되었다.
지금 우리나라도 'S는 P이다'를 해보면 그렇지 않을까?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는 생각은
견제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