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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마루 May 10. 2023

커피를 마시면 잠 못자는 사람

제7회 오늘의 커피

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바로 떨어져 자는 사람, 

커피 한 모금에 잠 못 자는 사람.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 2월호 

- 이탈리아 파도바(Padova) 대학 의대 심장내과 전문의 파올로 팔라티니 교수 연구팀 발표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전자 때문이란다. CYP1A2 변이유전자. JYP 아니고 CYP...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해독을 못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신장의 기능을 검사하는 3대 지표인 ▲알부민뇨(albuminuria) ▲사구체 여과율 과다(hyperfiltration)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신장이 카페인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한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신장이 제 역할을 못해 해독을 못한다고 한다.

단, 이 실험은 하루 3잔 이상(카페인 약 300mg)을 마셨을 때의 결과이다. 

아무튼 신장이 나쁜 사람은 조심해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의 장점도 많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심장을 자극하여 뇌를 흥분상태로 만들어준다.

매일 하루하루가 전쟁터인 우리는 느슨해진 아침을 커피 한 잔으로 눈이 초롱초롱하고 정신이 또렷또렷하게 해 준다.

시험을 보러 나간다던지, 누구와 싸우러 나가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가는 것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 전에 마시면 곰 같은 힘이여 솟아라~~ 할 수 있다.


또는 카페인은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이란 성분을 억제시켜 우울증이 걸릴 확률을 20% 떨어뜨린다는 보고서도 있다. 기분이 좋아져서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피는 독인가? 약인가?

최초로 인간을 이용해 커피는 독이라는 가정하에 임상실험을 했던 왕이 있었다.

18세기 스웨덴의 왕, 구스타프 3세인데

그는 쌍둥이 사형수를 데려다 한 명에게는 커피를 매일 주고, 다른 한 명에게는 차를 마시게 했다고 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스타프왕이 제일 먼저 죽고, 쌍둥이 두 사람은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커피와 차를 마시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하리오로 많이 내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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