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집중하는 곳으로 흐른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ㅠ.ㅠ
독자 분께서 이런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얼핏 보면 안타까워서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모호한 토닥토닥은
순간의 위안만 된다는 점에서
힐링을 위해
잠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없애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만 들여다 보겠습니다.
[4가지 질문]
저 말을 인지적인 방법으로 뜯어봅니다.
- 현재 신념 -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Q1. "아무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진실인가요?
Q2. 진실인 걸 어떻게 알 수 있죠?
Q3. 저 신념을 믿고 있을 때 기분이 어떤가요?
Q4. 저 신념을 믿고 있지 않을 때 기분이 어떤가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가
진실이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내가 모든 사람을 알고 있지 못할뿐더러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진실이 아닌 신념을 믿고 있을 땐
참 괴롭고 비참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외롭고.. 답답하고 심장이 아프고 말이죠.
진실이 아니니 믿지 않게 된다면
외로운 기분이 들지 않고
내가 먼저 누군가를 사랑할 기운도 생길 거 같네요.
[에너지의 방향]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의 관점에서 볼까요?
NLP의 전제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에너지는 집중하는 곳으로 흐른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가 생각나는 게 어쩔 수 없듯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계속 집중되게 됩니다.
그리곤 정말로 아무도 사랑할 수 없게
어두운 에너지를 풍기게 되는 것이죠.
집중할수록 강해지는 건
인간이 가진 에너지의 본성입니다.
[피드백]
사람 간 피드백 관점에서 볼까요?
누군가가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ㅠㅠ"
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처음에 저 같은 생각이 들 겁니다.
"안타깝다. 불쌍하다. 외롭겠다"
그리곤 그 사람을 그런 사람으로 보게 됩니다.
동정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위로를 하게 될 수도 있고요.
어지간한 성인군자가 아니라면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바라봐줄 사람은
흔치 않을 거예요.
이게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지는
찐따론이라는 글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kangsunseng/180
나라는 존재는 항상 많은 생각 속에 삽니다.
그 생각을 생각하는 나는 혼자일까요?
외롭다고 느끼는 생각을 보다듬어 준다면
나는 혼자일까요?
내 안엔 많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 존재들은 나를 혼자 두진 않습니다.
괴롭힐지라도 말이죠.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을 존재입니다.
기본적으로 나 자신으로부터 사랑받을 존재입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위의 방법으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자신과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매우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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