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성동일의 대사
응답하라 1988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항상 언니에게 밀려 온갖 것들을 물려받기만 하고
생일상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혜리.
남동생은 막내라고 챙겨지는 턱에
혜리는 폭발하고 만다.
그리곤 그 모습을 보고 벙 쪘던 아빠 성동일은
늦은 저녁 밖에서 혜리에게 케이크를 주며 말한다.
잘 몰라서 그래.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인데,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관련 영상]
http://video.pullbbang.com/movie/movieView.pull?code=15996557
그렇다.
우리는 모두 처음을 경험한다.
하지만 가끔 잊을 때가 있다.
부모님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이다 보니
부모님으로 태어난 것처럼 생각하곤 한다.
누군가는 여자친구가 처음일 것이고
누군가는 남자친구가 처음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으로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된다.
상사가 되기도, 선생님이 되기도,
시어머니가 되기도, 장모가 되기도 한다.
처음이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해진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텐데
나는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으니 말이다.
나의 부모님도 아빠, 엄마가 처음이고
나의 여자친구도 아내가 처음이고
나의 장모님도 장모가 처음이다.
그런 점을 이해하고,
존중해야겠다고
반성하게 하는 문장이다.
잘 몰라서 그래.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인데,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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