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커뮤니케이션

저항, 회피, 다독

by Ten

오늘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한다.


당신은 상대방에게 굉장히 짜증이 난 상태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마구 짜증을 내고

분노를 내 쏟았다.


그런 공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받은 상대방이

어떤 대응을 했을 때

당신의 마음이 풀리는지 상상해 보자.


[회피]

첫 번째 상대방은 회피의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분노로 가득한 당신을 무시(혹은 무관심)하거나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투로

여러 가지 갖은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짜증을 뒤로하고

논의하거나 토론을 해보려고 해도

계속 피하기만 하고

도무지 진지하게 대화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당신이 열불이 나서 주먹을 날리는데

상대방이 계속 피하는 바람에

주먹은 상대방에게 전혀 닿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런 대응에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을 것 같은가?


[공격]

두 번째 상대방은 공격의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분노로 가득한 당신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당신이 왜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는지,

자신이 왜 잘못이 없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논쟁한다.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던 당신은

더욱 불타올라 본격적으로 싸움에 뛰어든다.

그리고 본격적인 논리대결과 감정싸움을 준비한다.


당신은 열불이 나서 주먹을 날리는데

상대방도 맞주먹을 날린다.

주먹끼리 세게 맞부딪히는 상황이다.


상대방의 이런 대응에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을 것 같은가?


[다독]

세 번째 상대방은 다독거림의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분노로 가득 찬 당신의 말을 다 들어준다.

그리고 얼마나 마음이 상했는지에 대해

공감을 해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은근슬쩍 말을 던진다.


상대방에게 불타올랐던 짜증을 던지고 싶었던 당신은

짜증을 함께 던져주는 상대방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일단 짜증이란 감정은 당신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열불이 난 당신은 상대방에게 주먹을 날렸는데

상대방은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지도 않거나 맞부딪히지 않고,

주먹과 함께 당신이 날린 방향으로 함께 나아간다.

그러면서 날아오는 힘을 이용해 방향을 쓱 틀어

반대방향으로 빙 돌아간다.


상대방의 이런 대응에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을 것 같은가?


공감의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유명하다.


모든 깨달음은 머리로 생각하기보다는

실제 몸으로 체험해 보는 게 제일 좋다.


그런 점에서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합기도의 원리는

공감 커뮤니케이션의 모범 사례라고 하겠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날아오는 분노와 함께하면서

주체하지 못하는 상대방의 감정을

슬쩍 반대방향으로 틀어주는 원리이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이제 반대로 당신은 상대방의 입장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짜증과 분노를 표출한다면

당신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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