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흥한 가게 중 상당수는 벤치마킹의 결과다. 과거에는 '복사 붙여 넣기' 수준으로 그대로 베끼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새는 본인만의 해석을 더해 재창조를 하는 듯 보인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진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단순 '복사-붙여 넣기'는 지속 불가능할뿐더러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기에 지양해야만 한다. 벤치마킹할 대상을 파고들어 본질을 파악한 후, 그것을 참조하여 나만의 가게를 완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흥한 가게는 누구를, 정확히 말하자면 어느 나라를 벤치마킹하는 걸까? 다양한 국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일본'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2024년 6월 도쿄에서 마주친 '로고'에 대한 이야기다. 정확히는 내 눈에 들어온 '로고'에 대한 이미지다. 디자인 벤치마킹의 자료로 활용하면 여러분의 가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로고를 공유하기 전에 앞서 기본적인 개념부터 정리해볼까 한다. 심벌, 로고, 레터마크 등의 차이는 무엇일까? 몇 가지 분류법이 있지만 유튜브 채널 <instagraphic>에 나온 설명이 가장 간단명료한 듯하다.